일상생활/음악 소은일상생활 2021. 8. 5. 17:56
사라질까요 지금 그리고 있는 미래도 아주 오래 전 매일을 꾸었던 꿈처럼 잊혀질까요 작은 두 손가락에 걸어두었던 간절했던 약속처럼 사랑했었던 것들이 자꾸 사라지는 일들은 그 언젠가엔 무뎌지기도 하나요 난 아직 그대로인데 내게 닿는 시선들은 변한 것 같은데 뭘 어떻게 해야 하죠 걱정 말아라 너의 세상은 아주 강하게 널 감싸 안고 있단다 나는 안단다 그대로인 것 같아도 아주 조금씩 넌 나아가고 있단다 캄캄한 우주 속에서 빛나는 별들을 찾아서 눈을 깜빡이는 넌 아주 아름답단다 수많은 망설임 끝에 내딛은 걸음에 잡아준 두 손을 기억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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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음악 소은일상생활 2021. 8. 4. 17:56
보고 싶다 말해도 심드렁한 너 서운하고 속상해 미워지다가도 또 싱거운 네 한마디에 웃음이 나는 나야 그래도 나 사랑하지 아직도 난 네가 너무 좋아 배가 나오고 대머리가 돼도 난 네가 좋을 것 같아 아직도 나 사랑하지 사랑을 말했던 그날처럼 언제나 이렇게 있어줘 바보 같은 네 농담에 너보다 더 바보처럼 웃고 있는 나를 다정하게 눈 맞추며 함께 웃어주는 너 그래도 나 사랑하지 아직도 난 네가 너무 좋아 배가 나오고 대머리가 돼도 난 네가 좋을 것 같아 아직도 나 사랑하지 사랑을 말했던 그날처럼 언제나 이렇게 있어줘
일상생활/음악 소은일상생활 2021. 7. 24. 21:31
I'm fine how r u 1년 전만 해도 I was no one 돼야겠어 난 아빠의 proud son Baby look at me right now 1년 전 그 꼬마 옆에 콰 형 right now 빠끄 타워로 향해 I'm in a rush right now 2019 학원 boy in a cam right now 수학 빵점 영어 빵점 태도 빵점 that's me 실내화 안 신었던 놈 받은 나이키 Never gave up 멈춘 나의 키 but 돌려받을 거야 겪은 만큼 시련 쉴 틈 없이 해 make it more 내 가족 내 친구들 다 뒤에서 쉬어 이뤘지만 가야 돼 난 right now 이제야 내 미래가 조금 보여 I'm fine how r u 1년 전만 해도 I was no one 돼야겠어 난 아빠의 ..
일상생활/음악 소은일상생활 2021. 7. 10. 20:05
時の進む力は あまりに強くて 시간이 흘러 지나는 힘은 아무래도 足もつかぬ水底 必死に今を掻く 발도 못 붙이는 물밑에서 몹시도 지금을 긁어 足掻けど未来は空っぽで いつも人生は 발버둥쳐도 텅빈 미래인 걸, 이런 게 인생이지 費用対効果散々で 採算度外視、毎日 비용대비효과가 형편없는, 생산성없는 매일이야 僕はただ 流れる空に横たわり 난 말야 그냥 흘러가는 하늘에 드러 누워서 水の中 愚痴と気泡を吐いていた だけど 물에 들어가 푸념과 거품을 뱉고 있었어 그래도 世界が君の小さな肩に 乗っているのが 이 세상이 너의 자그마한 어깨에 타고 있는 게 僕にだけは見えて 泣き出しそうでいると 나한테만 보이는 것이라 눈물이 날 것 같아도 「大丈夫?」ってさぁ 君が気付いてさ 聞くから 괜찮냐고 하며 니가 먼저 눈치채며 물어주니 「大丈夫だよ」って 僕は..
일상생활/음악 소은일상생활 2021. 5. 6. 18:36
나는 문어 꿈을 꾸는 문어 ~ 꿈속에서는 무엇이든지 될 수 있어 나는 문어 잠을 자는 문어 잠에 드는 순간 여행이 시작되는 거야 높은 산에 올라가면 나는 초록색 문어 장미 꽃밭 숨어들면 나는 빨간색 문어 횡단보도 건너가면 나는 줄무늬 문어 밤하늘을 날아가면 나는 오색찬란한 문어가 되는 거 야 아아아 아아 야 아아아 아아 깊은 바닷속은 너무 외로워 춥고 어둡고 차갑고 때로는 무섭기도 해 애애애 애애 야 아아아 아아 그래서 나는 매일 꿈을 꿔 이곳은 참 우울해 단풍놀이 구경 가면 나는 노란색 문어 커피 한 잔 마셔주면 나는 진갈색 문어 주근깨의 꼬마와 놀면 나는 점박이 문어 밤하늘을 날아가면 나는 오색찬란한 문어가 되는 거 야 아아아 아아 야 아아아 아아 깊은 바닷속은 너무 외로워 춥고 어둡고 차갑고 때로는..
일상생활/음악 소은일상생활 2021. 4. 4. 01:10
기를 쓰고 사랑해야 하는 건 아냐 하루 정도는 행복하지 않아도 괜찮아 그럼에도 역시 완벽하군 나의 여인 um 여전히 무수한 빈칸들이 있지 끝없이 헤맬 듯해 풀리지 않는 얄미운 숙제들 사이로 마치 하루하루가 잘 짜여진 장난 같아 달릴수록 내게서 달아나 Just life, we’re still good without luck 길을 잃어도 계속 또각또각 또 가볍게 걸어 (Take your time) There’s no right 실은 모두가 울고 싶을지 몰라 슬퍼지고 싶지 않아서 화내는지도 몰라 여전히 무수한 질문들이 있지 이번에도 틀린 듯해 아주 사소한 토씨 하나의 차이로 마치 하루하루가 삐뚤은 동그라미 같아 도망쳐도 여기로 돌아와 Just life we’re still good without luck 비틀..